글 수 58
화제의_선수___김현석.jpg)
김현석 선수는 올해 35세로 광주당구연맹 소속 3쿠션 선수이다. 광주연맹에는 국내 정상급 기량의 김성관 선수(한밭)가 속해 있으며, 이들 두 선수는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김성관 선수에 비해 입상경력은 물론 인지도 역시 떨어지지만, 김현석 선수 역시 올해로 10년차인 중고참 선수로서 실력만큼은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석 선수는 올해 12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아시안게임에 3쿠션 대표선수로 선발되는 것이 올해 최대목표이다. 선발전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현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작정으로 맹연습 중이다.
1972생인 김현석 선수는 광주 남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야구를 했다. 집안 형제들 중 운동선수들이 많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형들을 따라 야구를 시작했던 것이다. 바로 위의 친형(김정훈, 37세)은 해태타이거즈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했고, 현재는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석 선수는 형제들이 운동선수로 맹활약하는 것을 볼 때 당구선수로서 생활보장이 안 되는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현실이 답답해지며 당구선수가 된 것이 후회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좋아서 선택한 길이기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큐를 추스르고 있다.
1988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친형들을 따라 당구장을 찾아 처음으로 큐를 잡아봤다. 처음 접하는 당구였지만 각종 영상매체에서 수없이 보아왔기에 전혀 낯설지가 않았고 당구에 매력을 느끼면서 같은 무렵 당구를 시작한 친구들보다 기량이 빠르게 늘었다. 1996년 광주방송(K.B.C)에서 개최한 아마추어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선수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그 다음해인 1997년 5월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에서 열린 ‘허리우드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했다. 전국대회에 처녀 출전한 김현석 선수는 3위에 입상하면서 당구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이 되었다.
그 이후 2000년 부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입상하였고, 2001년 SBS당구최강전 3위에 입상했지만 생활을 위해 사업을 해야 했고, 시합에 자주 못 나갔던 몇 년은 당구를 거의 잊고 살았다. 하지만 당구에의 미련은 김 선수를 그대로 놓아두지 않았다. 자신이 갈 길이 오직 당구선수라는 결론을 내린 김현석 선수는 2004년부터 다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하고, 2005년 3월 ‘전주시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김현석 선수는 그 해 7월 경기도 오픈 3쿠션대회 준우승, 11월 광주&전남&전북 통합대회 우승, 전국체전 동메달, 대한체육회장배 개인전 3위, 2005년 광주연맹 개인성적 1위, 2005년 전국랭킹 5위 등을 기록하며 최고가 되기 위해 부단히 연습 중이다. 현재는 선수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는 김현석 선수는 선배인 장양선 선수의 반도당구클럽에서 오늘도 묵묵히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