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워지지 않는 취미활동>
재미로 몇 번 쳐본 포켓볼은 나에게 헤어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없었고 고민 끝에 나는 인터넷 동아리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지금의 포켓볼 왕국과 만나게 된 인연의 시작이었다. 포켓볼을 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었지만 늦은 퇴근시간과 부모님의 통근시간, 그리고 잦은 주말근무로 인하여 마음처럼 포켓볼을 칠 수 없었고 이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갔다.
<남편을 만나게 해 준 사랑의 징검다리>
대학로에 있던 포켓볼왕국이 안타까운 현실로 인하여 건대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 나는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동생으로 시작한 내가 시간이 흐르며 한 남자의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는 나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었고 그를 만나 나의 포켓볼도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지도하며 대회 참가를 적극 권유했고 애니콜 대회의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얻게 되었다. 우승도 기뻤지만 그보다는 대회를 경험하면서 나조차 놀랄 만큼 향상된 실력에 성취감을 느꼈다.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이만큼의 실력을 갖게 된 것은 모두 사랑하는 나의 남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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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환진씨의 코치를 받고 있는 이연진 동호인)
<포켓볼왕국과의 만남>
처음에 발 들인 포켓볼왕국(이하 포왕)은 낯선 단체였다. 당시 막내였던 나는 나이 차이,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동아리 회원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 나간 자리엔 친목보다는 당구를 치고 싶어 했기 때문에 회원들과 쉽게 친해지지 않았다. ‘포왕’에 가입하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교류전, 대회, 독박, 잦은 오천원빵..-_-;;을 함께 하며 친한 사람들도 생기고 좋아하는 포켓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나에게 포켓볼은 앞으로도 내 삶의 휴식이며, 남편과 공유할 수 있는 취미활동, '포왕'과의 매개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