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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당구장이란 곳을 가게된 것은 직장을 다니면서 회식 후에 직장동료들과 어울리면서이다. 당구를 전혀 치지 못했던 나는 직장동료들에게 조금씩 배웠었는데, 당구장 출입을 자주하게 되면서 1년 후에는 300점을 치게 되었다. 직장을 잠시 쉬던 중 인천 스포츠당구아카데미 박승칠 원장님이 경영하시는 당구장에 우연히 놀러 갔다가 최고 유명선수인 박신영 선수와 김가영 선수 등의 포켓볼 경기를 보게 되었다. 그때 박신영 선수가 3~4박스를 내리 하는 것을 보고 4구와 3쿠션만을 치던 나는 포켓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드디어 포켓 큐를 잡게 된 것이다.
박승칠 원장님께 포켓볼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게 되었고, 내가 막연히 생각하던 당구에 대한 지식이 실제와는 많이 틀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올바르게 당구를 쳐 보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책도 사다보며 서서히 포켓 당구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매일매일 포켓볼연습을 했고 정말 재미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승칠 원장님께서 국내에 거의 없는 포켓볼 당구대 2배만한 스누커 당구대를 설치하셨다. 스누커당구대는 운동장 같았다. 포켓구멍도 주먹하나 들어갈 정도로 작았으며, 공도 포켓볼보다 훨씬 작았다. 원장님께 스누커 치는 방법을 듣고 게임도 치고, 연습도 해보았지만 포켓볼보다 너무나도 어려웠다. 스누커는 집중력과 포팅력이 좋아야만 잘 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다.
스누커를 치기 위한 자세, 타법 등의 기본기들은 포켓당구를 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스누커를 접하다보면 포팅력에 대한 자신감은 보너스로 따라오는 것 같다. 그 한 가지 예로 나에게 연습 상대도 되어주고 포켓에 대한 지도도 하여주며 같이 토론도 하여주는 이완수 선수와 박은지 선수가 빠른 시간에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은 스누커 당구의 기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포켓볼매니아들에게 스누커라는 당구를 한번 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해 박승칠 원장님께서 인천 주안에 아카데미를 설립하셨다. 나는 이곳에서 포켓볼과 스누커를 혼합하여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또 회원들에게 4구, 3쿠션,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쉬빌리아드를 가르쳐 주는 강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초보자들에게 공을 가르치면서 당구에 대한 열정이 한층 더 높아지고 내가 당구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금의 아카데미는 일하기에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러한 당구아카데미가 곳곳에 많이 생겨나서 당구 매니아들이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당구들을 배웠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 스누커뿐 아니라 포켓볼 대회에도 자주 출전하려 한다. 자그마한 시합이나 교류전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은 포켓볼 매니아들과도 자주 만나고 싶다. 좋은 친구들 좋은 포켓동무들과도 어울리고 싶고, 포켓볼을 이해하며 포켓볼을 사랑하는 좋은 여자 친구도 만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