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포켓볼 동호회원인 박재홍씨와 윤소영씨가 3월 29일 서초동 건축사회관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포켓볼 동호인 커플로 유명했던 이들은 블랙홀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약 3년 간의 열애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제임스(James)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두 번에 걸쳐 국내 최대의 포켓볼 동호회인 ‘블랙홀’의 운영자로 활동했던 신랑 박재홍씨는 MBC-ESPN 해설위원이며, 대한포켓연맹 전무이사였던 박병수씨의 장남이기도 하다.

역시 ‘귀연오리’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는 윤소영 동호인은 품행이 정실하고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각별해 칭찬을 많이 받고 있는 인재이다. 이날 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당구관계자를 비롯하여 포켓볼 동호인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결혼식은 기독교식으로 목사님의 주례로 진행되었으며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반려자에게 약속하는 결혼서약을 준비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하였다.

신부인 윤소영 동호인의 제자들은 선생님의 앞날을 축복해 주기 위해 귀엽고 깜찍한 율동과 함께 축가를 불렀고, 또한 이들과 절친한 ‘포사모동호회’의 김규형 동호인과 ‘에이스동호회’의 유경림 동호인이 가수 이승철과 리사가 듀엣으로 불렀던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사랑'을 열창,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신랑의 부친인 박병수 해설위원은 “제가 압구정동에 대한민국 최초의 포켓볼 전용클럽인 ‘퀸포켓볼클럽’을 운영했기 때문에 재홍이가 포켓볼을 접하고 매우 흥미있어 했습니다. 하지만 포켓볼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며느리까지 포켓볼 동호인으로 얻게 되어 포켓볼 집안이 되었네요.”라며 기뻐했다.